# 싸피란 무엇인가요?
삼성 청년 SW 아카데미(SSAFY)는 삼성의 SW 교육 경험과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SW 역량 향상 교육 및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에 성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.
선별을 위해 전공자들과 비전공자들을 별도로 모집하고 있으니 비전공자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!
# 에세이(essay) 작성하기
우선 싸피에서 바라는 인재상을 살펴보겠습니다.
논리적 사고, 전공자들은 코딩테스트, 비전공자들은 GSAT을 필수적으로 치게 됩니다. 여기서 이 부분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나머지 열정과 학습의지는 어떨까요? 이 부분을 에세이를 통해 보여줘야 됩니다.
싸피는 기업이 아닌 교육집단입니다. 에세이를 작성할 때 내가 무엇을 잘하고, 무엇을 해봤고 등 기술 스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이 교육을 통해 어떻게 성장해나가고 싶은지를 보여주면 됩니다.
향후 어떤 SW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SW 관련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고, SSA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.
SW 관련 경험: SW개발, SW프로젝트 및 경진대회 경험(참여, 수상 등), IT관련 자격증 취득 등
※ 500자 내외(최대 600자)
위는 실제 싸피 에세이 문항입니다. 글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우선 큰 틀을 잡고 작성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.
1. 내가 성장하고 싶은(바라는) 개발자
2. 왜 앞선 생각을 가지게 됐는지 겪었던 문제점 or 부족한 점 토대로 기술
3. 교육이 필요한 이유 (학습 의지와 열정)
4. 마무리
위 방식을 실제로 제가 에세이를 작성했을 때 잡았던 틀입니다. 참고하실 분들만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!
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. 무조건 두괄식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. 상황에 따라서 미괄식 역시 중요합니다. 하지만 이런 자기소개서(에세이)처럼 내가 하는 말을 짧은 시간 내 상대방에게 빠르고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선 두괄식 방식이 옳다고 생각합니다.
* 두괄식 3원칙
- 주장을 하고 설명을 합니다. (근거, 이유, 예시)
- 문단의 첫 문장에 주제를 사용합니다.
- 첫 문장만 읽어도 흐름이 파악됩니다.
두괄식 예시에 궁금하시다면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.
즉, 에세이를 작성하실 때 싸피에서 바라는 인재상과 두괄식 구성을 염두에 두신다면 좋은 에세이가 나오지 않을까요?
많은 인원들이 모인 싸피 관련 오픈 카톡에서 에세이를 봐주시는 분(재능기부 ?)들도 있다고도 들은 거 같습니다! 혼자서 작성하실 때 막히시거나 어려움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.
# 코딩 테스트 준비하기
코딩테스트라고 다른 기업 코딩테스트와 동일시 하실 필요 없습니다. 기업 코테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.
기존 알고리즘 문제를 푸시던 분들이라면 싸피 코테 시험 환경 적응 차원에서 SW Expert Academy에서 몇 문제 풀어보시는 걸 권장해드립니다. test case, input, output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.
"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" 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체감 난이도는 백준 기준 실버 하위 ~ 브론즈 상위, 프로그래머스 기준 Lv1 높게 쳐줘야 Lv2라고 생각합니다. (지극히 주관적인 체감 난이도입니다.)
알고리즘을 처음 접하시거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백준, 프로그래머스 보다 위에 나온 홈페이지에서 D1~D3 난이도 문제들로 풀어보시면 도움 되실 거 같습니다. 시간이 많이 없다면 D1, D2를 우선적으로 풀어보세요!!
어떤 분인 백준에 IM 대비 필수 문제라는 문제집을 올려두셨는데 이것 또한 풀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.
실제 시험일 일주일 전 사전 OT에 참가하시게 됩니다. 응시 환경을 점검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필수로 참석하셔야 됩니다.
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고 시험 당일과 똑같이 흘러가니 이때 분위기에 적응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!
시험을 완료한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일 안으로 걸린 거 같습니다. 사실 시험을 치고 생각을 않고 있었는데 문자가 와있었습니다. 문자를 받고 확인해 보니 다행히도 합격을 했었네요!
# 면접(Interview) 준비하기
우선 저는 면접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면접스터디를 꼭 하면 좋다고 말을 할 수 없겠네요 ㅠㅠ
합격 문자를 받고 오픈 채팅을 들어갔을 때 많은 분들이 면접 스터디를 구하고 있었습니다. 한 번쯤은 해볼까 했지만 막상 스터디를 구해서 하면 제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을까 봐 ㅎㅎ.. 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신청해서 해보고 싶습니다!
혹시나 "면접스터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? 나는 혼자 하고 싶은데 괜히 불안하다. "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정리해 봤습니다.
면접일은 총 5일이었고 (6/7 ~ 6/13, 주말 제외) 저는 9일 날 배정받았습니다.
앞선 코딩테스트 결과가 5월 30일 공개가 됐고 인터뷰까지 9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저는 3일을 투자했었습니다.
* PT 면접
PT 면접이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발표를 진행해야 되는지 우선 이 영상을 보시고 감을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- 주제 설명
- 활용 방안 + 이점 (기대 효과)
- 예상되는 문제점
- 해결 방안
영상을 보시면 위 문항들이 이해되실 겁니다.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변형시키는 게 제일 좋습니다. 저한테는 위 문항 템플릿을 이용하는 게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말을 하기 편했던 거 같습니다!
해결 방안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을 때 TIP
자율 주행에 관련됐을 때 문제점으로 해킹이 됐을 때 위험하다 ->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보안을 해결할 수 있다.
이처럼 굳이 자율 주행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의 이슈를 접목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?
어떤 블로그에 위와 같은 팁을 본 적이 있는데 주소가 기억이 나질 않아 링크를 달 수가 없네요. ㅠㅠ
템플릿에 맞추어 IT 키워드 별로 정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저는 총 8가지를 준비했었고 다음과 같습니다.
- 메타버스 / VR / AR
- 인공지능 / 딥러닝 / 머신러닝
- 블록체인 / NFT
- IOT / 스마트팜 / 스마트홈
- 마이데이터 / 빅데이터
- 클라우드
- 자율 주행
- 5G / 6G
IT 이슈 키워드는 많고 그중에 어떤 것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하고 함께 엮기 좋은 이슈들 위주로 정리했던 거 같습니다. 정리한 키워드 관련된 최근 이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를 통해 대충 어떻고 이런 것도 있구나 훑어보는데 이용했었습니다.
추가적으로 개념 설명과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유튜브에 검색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. 예를 들어,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. 이와 같이 다른 키워드 주제 관련된 영상들도 다수 존재하여 시간 절약하며 개념 이해하고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!
아무래도 혼자 준비하다 보니 확실히 키워드 관련 이슈 + 문제점 + 해결 방안을 준비하는데 힘들었고 이 부분에서 제 시간을 많이 절약한 거 같습니다.
* 자유 면접
- 지원 동기
- 1분 자기소개
- 본인만의 경쟁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?
-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보세요
- 개발자로서의 목표가 있나요?
-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?
- 협업의 필요성은 어떻게 느꼈고, 어떤 경험을 통해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나요?
- 많은 부트 캠프 중에 싸피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?
- 주력 사용 언어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이유
- 전공자임에도 싸피를 지원한 이유가 있나요?
- 간단한 프로젝트 설명하나 해볼래요?
-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? 그렇다면 해결방안은?
-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?
- 본인 전공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.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고 무엇을 배웠나요?
- 최근에 읽은 IT 기사를 소개해주세요.
- 현재 본인의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?
- 취업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?
- 최종적으로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가요?
- 협업 중 팀원 간에 갈등이 생긴 경험이 있었나요? 어떻게 해결했나요?
- 도전 정신이 드러났던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.
- 실패/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나요?
-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?
-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.
- 마지막 한마디 있으신가요?
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질문 항목들로 준비를 하면서 추가적으로 제 에세이에서 나올 수 있는 문항들을 따로 준비했었습니다. (추가 항목들은 본인 에세이 기준으로 준비하셔야 됩니다!)
답변을 준비하면서 빨간 항목들은 더 열심히 준비했던 거 같습니다. 마지막 한마디는 면접에 나오지 않더라도 끝나기 전에 제가 먼저 양해를 구하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나가도 되겠는지 여쭤도 보려고 했습니다.
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"내게 싸피가 간절하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? "였습니다. 나는 아직 부족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도 가지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합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?!
질문에 대한 답변도 못 한 거도 있었고 면접이 끝나고 난 소감은 개운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면접관님들께서 제 진심을 알아주셨나 봅니다. ㅜㅜ 면까몰...!
# 마무리
사실 처음 보는 면접이라 많이 떨리고 걱정도 됐습니다 ㅠㅠ 그래서 청심원까지 사서 마셨지만 효과는 x